초고령사회 시대에, 은퇴한 어르신들의 일자리는 누가 챙겨줄까요?
초고령사회 어르신 종합대책이 마련됬다. 많은 시니어 분들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걱정하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서울시는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바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 혜택이다. 총 30만 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어르신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근무환경 개선비 최대 6,00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 및 조건
서울시의 이번 어르신 일자리 종합대책 중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 정책의 대상은 어르신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이다. 쉽게 말해, 일정 연령 이상의 시니어 직원을 정규직(상용직)으로 신규 고용하거나 계속 고용하고 있는 서울 소재 기업이라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어르신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만 60세 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의미한다. 중소·중견 기업부터 사회적기업까지, 어르신 채용에 적극적인 다양한 민간 기업들이 해당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 내용 및 금액
서울시는 어르신 채용 기업에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최대 6,000만원의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이다.
어르신들이 일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작업장 시설을 개선하거나 안전장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해주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인 수천만원대의 지원금을 통해 작업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내용은 모두 기업에는 인재 확보의 기회를,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win-win)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어르신 적합 공공‧민간 일자리를 발굴한다.
어르신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제공은 물론 민간일자리 연계도 지원한다. 제2의 인생을 위한 직업전환도 돕는다. 이른바 ‘어르신일자리 3‧3‧3대책’이다.
1차로 서울의 전체 노인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 개를 ’40년까지 마련한다. 어르신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돌봄, 급식 지원, 안전점검 등이 주요 분야다.
민간일자리는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 채용 민간 기업에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어르신 적합 일자리도 개발한다.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40년까지 어르신 3만 명(누적) 취업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인구직 매칭시스템 ‘시니어 인력뱅크’를 별도로 운영한다.
50+캠퍼스에 설치 예정인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는 기업수요를 반영한 경력 활용 커리큘럼을 설계, 직무교육, 취업 지원, 사후관리 등을 맡는다.
‘시니어 인력뱅크’는 시니어 인재 등록·관리부터 AI 기반 데이터분석 등 근로의지가 있는 다양한 경력 보유 시니어와 구인기업을 매칭한다.
신청 및 문의 안내
서울시의 어르신 일자리 지원 정책은 어르신들께는 새로운 기회를,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와 재정 지원이라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및 복지 포털과 궁금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복지정책실 어르신복지과(☎ 02-2133-7404)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